곧 다가올 설날을 맞아 어른들께 정성스러운 새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 세배를 해야 할 때면 손은 어느 쪽을 위로 해야 하지, 무릎은 어떤 순서로 꿇어야 하지 하며 은근히 긴장되는 법이죠. 특히 성별에 따라 다른 세배 손 위치는 매년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날 세배하는 방법을 남녀별 손 위치, 절 순서, 자주 하는 실수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면 올해 설날에는 자신 있게 예절 바른 세배를 드릴 수 있을 거예요.
목차
세배 기본 순서 한눈에 보기
| 순서 | 내용 |
|---|---|
| 1 | 공손히 선 자세에서 손을 포갠다(공수) |
| 2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한다 |
| 3 | 큰절을 한 번 올린다 |
| 4 | 일어난 뒤 가볍게 목례를 한다 |
| 5 | 웃어른의 덕담을 공손히 듣는다 |
세배는 설날 아침 웃어른께 새해 인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올리는 전통 예절입니다. 단순히 절을 하는 행위를 넘어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담겨 있죠. 기본 흐름은 위 표와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포개는 ‘공수’ 자세와 절하는 동작의 세부 사항입니다. 성별에 따라 정해진 규칙이 있으니 차분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손 위치 남녀 구분법
세배하는 방법에서 가장 많이 틀리고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손을 포개는 위치, 즉 공수법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는 반대로 정해져 있어서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예절에 맞는 세배를 할 수 있어요.
남자 세배 손 위치 왼손이 위
남성의 경우,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갠 상태로 공수합니다. ‘남좌여우’라는 말에서처럼 남성은 왼쪽(좌)이 위로 간다는 뜻이죠. 절을 할 때는 이렇게 포갠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바닥을 짚고, 왼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 댄 뒤 오른쪽 무릎을 꿇습니다. 상체를 깊이 숙여 이마가 손등 가까이 오도록 하고, 일어날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 다음 왼쪽 무릎을 세워 일어납니다. 처음 연습할 때는 무릎 순서가 헷갈릴 수 있으니 ‘왼쪽 무릎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 먼저 일으킨다’고 기억하면 돼요.
여자 세배 손 위치 오른손이 위
여성의 세배 손 위치는 남성과 정반대입니다. 오른손을 왼손 위에 포갭니다. 공수한 손은 가슴 높이 혹은 어깨 높이까지 올려 단정하게 둡니다. 절할 때는 손을 어깨 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몸을 45도 정도 굽히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꿇은 뒤 왼쪽 무릎을 내려 앉습니다. 상체를 숙여 손을 바닥에 짚고 이마를 손등 가까이 대며 절한 후, 일어날 때는 왼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오른쪽 무릎을 세워 일어납니다. 여성의 절 동작은 남성에 비해 조금 더 유연하고 우아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절차별 상세 동작과 예절
인사말과 절하는 타이밍
절을 하기 전에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정중한 목소리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절을 마친 후에도 다시 한번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인사를 할 수 있어요. 절을 하는 동안이나 일어난 직후에 바로 돌아서지 않고, 잠시 자세를 유지하며 웃어른의 덕담을 기다리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덕담은 “올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등 따뜻한 마음을 담은 말씀을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세배를 받으신 어른이 먼저 덕담을 건네시면 공손히 고개를 숙여 듣고, “감사합니다”라는 답변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세배를 할 때 자주 하는 실수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첫째, 손을 반대로 포개는 경우입니다. ‘남좌여우’를 기억하지 못해 남자가 오른손을 위로 하거나 여자가 왼손을 위로 하는 실수를 하곤 하죠. 둘째, 무릎 순서를 바꾸는 경우입니다. 남자는 왼쪽 무릎을 먼저, 여자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꿇는 순서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셋째, 허리를 충분히 숙이지 않고 가볍게 인사만 하는 경우입니다. 세배는 평절이 아닌 큰절이므로 상체를 깊이 숙여 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절을 마치자마자 바로 돌아서거나 세뱃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절을 마친 후에는 웃어른의 덕담이 끝날 때까지 공손히 기다리는 것이 기본 예절이에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이 부분을 꼭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뱃돈 관련 예절 가이드
세배를 드린 후 받는 세뱃돈에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액보다 마음과 정성이라는 점이에요.
| 대상 | 권장 금액 범위 | 특징 |
|---|---|---|
| 미취학 아동 | 1만 원 ~ 3만 원 | 돈의 가치를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 |
| 초등학생 | 1만 원 ~ 5만 원 | 나이와 가족 관계에 따라 조절 |
| 중고등학생 | 5만 원 ~ 10만 원 | 용돈이나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사용 |
| 대학생 이상 | 10만 원 내외 | 격려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금액 |
세뱃돈을 줄 때는 새돈을 준비하거나 깨끗한 지폐를 예쁜 봉투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받을 때는 두 손으로 공손히 받고, 절대로 바로 봉투를 열어보지 않아야 해요. 반드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받으며, 가능하면 집에 돌아간 후 부모님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세뱃돈은 복을 전해주는 의미이므로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설날 세배의 의미와 정리
설날 세배는 단순한 새해 인사를 넘어 가족 간의 정을 확인하고 존경을 표현하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입니다. 올바른 방법을 알고 정성스럽게 실천한다면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거예요. 핵심은 남자는 왼손을,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포개는 ‘공수’ 자세와 무릎을 꿇는 순서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세배를 드릴 때는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받을 때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손하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설날에는 이 글을 참고하여 자신감 있는 세배로 웃어른께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해 보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더욱 빛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