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메주로 전통장 담그는 법

매년 장 담글 때마다 맛이 제각각이라면, 그 비밀은 처음 선택하는 국산콩 메주에 있을 수 있어요. 좋은 메주는 맛있는 된장과 간장의 시작이니까요. 2026년,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국산콩 메주와 함께 우리 집만의 깊은 장맛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텔레비전 방송에도 소개된 그 맛과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전통 방식 국산콩 메주란 무엇인가

요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장식 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텔레비전 방송 ‘생생현장’ 코너에서 소개된 전통 장은 모든 과정이 손길로 이뤄지고, 재료부터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정직함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국산콩만을 고집하고 인공 열풍이나 속성 발효를 쓰지 않고 계절의 온도와 습도에 맡겨 천천히 숙성시키는 방식은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먹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죠.

전통 방식 국산콩 메주 특징
주요 재료100% 국산콩
삶는 방식무쇠 가마솥, 참나무 장작불
발효 방식볏짚 자연 황곡균, 계절에 따른 자연 발효
결과물 특징표면은 적당히 마르고 속은 촉촉, 발효 균형 좋음

이렇게 만든 메주로 만든 된장은 짠맛보다 구수함이 천천히 퍼지고,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깔끔한 끝맛을 자랑해요. 청국장 역시 냄새가 과하지 않고 고소한 향이 중심이라, 평소 청국장을 멀리하던 사람도 편하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장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죠.

국산콩 메주 1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장 담그기의 기본 단위는 ‘말’이에요. 가정에서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에 가장 적당한 양이기도 하죠. 하지만 ‘1말’이라고 해도 콩의 크기에 따라 메주의 개수가 달라질 수 있어요. 보통 소두(작은콩) 기준 1말은 메주 6덩이, 대두(큰콩) 기준 1말은 메주 12덩이가 일반적이에요. 처음 담그는 분이라면 소두 1말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국산콩으로 만든 전통 메주 여러 덩이가 바구니에 담겨 있는 모습
천천히 자연 발효시킨 국산콩 메주

가장 중요한 건 메주의 품질이에요. 전통 방식으로 무쇠 가마솥에 삶고 볏짚으로 자연 발효시킨 메주는 숙성이 안정적이고, 장을 담근 후에도 변질될 가능성이 적어 깊고 구수한 맛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런 메주는 대량 생산이 어려워 예약 판매가 많으니, 장 담그기 시즌을 앞두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답니다.

메주와 함께 챙겨야 할 것들

메주만 있다고 장 담그기가 끝나는 건 아니에요. 전통 방식에서는 숯과 건고추가 중요한 역할을 해요. 숯은 장독 안의 습기와 잡냄새를 흡수해주고, 건고추는 잡균의 번식을 억제해 장이 안전하게 익도록 도와준답니다. 좋은 판매처라면 메주를 주문할 때 이 기본 구성품들도 함께 안내해 주거나 판매해요.

국산콩 메주로 장 담그는 실제 과정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품을 실제로 사용한 분들의 경험담을 보면 더 생생해요. 한 분은 인터넷으로 주문한 국산콩 메주를 받아 1월 초에 장을 담그셨는데, 메주 상태가 너무 좋아 기뻐하셨다고 해요. 메주가 너무 축축하면 베란다 등에서 이삼일 정도 말려야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 쉽다고 합니다.

장 담그기의 황금 비율은 소두 기준 메주 1말(6덩이)에 물 18리터, 소금 4.5~5kg 정도랍니다. 이 비율을 지키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들어요.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숙성시키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장 가르기 시기인데, 너무 오래 두면 된장 맛이 떨어질 수 있어요. 어떤 분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장 담근 지 30일 만에 장 가르기를 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하네요.

장 가르기, 이렇게 해보세요

장 가르기 날이 되면 항아리에서 숯과 건고추를 먼저 꺼내요. 그다음 소금물에 담겨 있던 메주 덩어리를 하나도 깨지지 않게 조심히 건져내야 해요. 잘 익은 메주는 깨끗하게 떨어져 나와요. 건져낸 메주를 잘게 부수고 곱게 으깨어 반죽하면 그것이 바로 된장이 되고, 걸러진 소금물이 간장이 되는 거죠. 된장을 반죽할 때는 걸러낸 간장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는 게 포인트예요. 너무 걸쭉하면 나중에 딱딱해질 수 있으니까요.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은 깨끗한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집에서 만든 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더해가며, 식탁에 올라올 때마다 뿌듯함을 선사할 거예요.

전통 국산콩 장 구매와 주문 방법

직접 담그기 부담스럽다면, 이미 만들어진 전통 장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어요. 방송에 소개된 제품은 경북 칠곡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현지 방문 구매뿐만 아니라 택배 주문도 가능해요. 특히 겨울에서 봄 사이는 메주 수요가 많아 주문 전 재고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분이라면 소용량부터 시작해 맛을 보고, 평소 사용하던 장과 번갈아 가며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직접 메주를 구매해 장을 담그고 싶은 분들은 예약 주문을 해야 합니다. 자연 발효 식품이다 보니 생산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에요. 전화나 문자로 주소와 원하는 메주 종류(소두/대두), 수량을 알려주고 예약하면 됩니다. 장 담그기 시즌을 맞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좋은 국산콩 메주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건강한 한 해 식탁을 책임지는 시작점이에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할머니 세대의 정성이 담긴 전통 방식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2026년, 깊은 맛과 정성이 담긴 우리 집만의 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